[자료] 창세기를 통해 보는 미셔널 라이프 2013-11-28
관리자 4069

야곱과 요셉의 삶을 통해 보는 미셔널 라이프

그리스도인의 정체성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으로부터 부름 받은 존재이자 세상으로 보냄을 받은 존재이다. 그리스도인들이 교회에 모이는 것도 하나님을 예배하고, 성도가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어 교제하기 위함이지만 궁극적으로 교회를 통해 충전 받고 세상 속으로 침투하기 위함이다. 사실 그리스도인들은 대부분 교회보다는 가정, 직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은 자신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정과 직장에서의 일상의 소명을 잘 감당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는 교회와 세상이라는 이원론으로 인해 세상은 힘든 곳이고, 교회 안에서 충전 받아야 한다는 생각에 갇혀 있었다. 교회가 세상 속에서의 피곤한 삶에 대한 도피처였다. 그러나 교회는 현실에 대한 도피처가 아니라 세상 속으로 침투하기 위한 훈련의 장이요, 재충전의 장소이다.
 
기독교 역사를 살펴보면, 이원론에 빠져 일상의 중요성을 놓친 적도 있었다. 중세시대는 일상의 삶을 가볍게 생각하고 교회 중심으로만 흘렀던 가장 대표적인 예이다. 이것은 역사를 통해서만 발견되는 것은 아니다. 성경을 보더라도 일상의 회복은 성경 곳곳에 묻어나는 중요한 주제이다. 창세기의 인물 중 야곱과 요셉을 통해 일상의 회복의 중요성을 살펴보자.
 
야곱의 직장생활
 
야곱은 형 에서의 축복권과 장자권을 빼앗은 뒤, 형의 복수를 피해 외심촌 라반의 집으로 향한다. 여행 도 중, 벧엘에서 하나님께서 야곱을 만나주신다. 하나님과의 만남은 야곱을 변화시킨다. 그 이 후 야곱이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20여 년 동안 어떤 신앙생활을 했는지는 성경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야곱의 일상생활은 많은 변화가 있었다.
 
라반은 야곱을 능가하는 속임수의 대가이다. 야곱은 20여 년 동안 라반으로부터 속임을 당하고, 노예와 같은 착취를 당한다. 라반을 피해 고향땅을 향해 도망가다가 라반에게 붙잡혔을 때, 라반의 비난에 대해 야곱은 다음과 같이 응수한다.
내가 이 이십 년을 외삼촌과 함께 하였거니와 외삼촌의 암양들이나 암염소들이 낙태하지 아니하였고 또 외삼촌의 양 떼의 숫양을 내가 먹지 아니하였으며 물려 찢긴 것은 내가 외삼촌에게로 가져가지 아니하고 낮에 도둑을 맞았든지 밤에 도둑을 맞았든지 외삼촌이 그것을 내 손에서 찾았으므로 내가 스스로 그것을 보충하였으며 내가 이와 같이 낮에는 더위와 밤에는 추위를 무릅쓰고 눈 붙일 겨를도 없이 지냈나이다. 내가 외삼촌의 집에 있는 이 이십 년 동안 외삼촌의 두 딸을 위하여 십사 년, 외삼촌의 양 떼를 위하여 육 년을 외삼촌에게 봉사하였거니와(창31:38-41)
야곱의 고백을 보면, 아버지 이삭과 형 에서를 속인 과거의 야곱이 아니다. 그는 라반의 착취 속에서도 자신의 맡겨진 일을 성실하게 수행한다. 그의 본능대로라면 그는 라반과 서로 속이는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했다. 그러나 그러한 옛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야곱은 변했다. 그리고 야곱의 변화는 일상에서 나타났다.
 
요셉의 직장생활
 
요셉도 야곱과 비슷한 상황을 경험했다. 요셉은 목자였지만 그의 주요 임무는 형들의 잘못을 아버지께 고자질하는 것이었다. 결국 형들로부터 미움을 사서 노예로 팔려 애굽 보디발의 가정 일을 돕는 일을 하게 된다. 그는 일 속에서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경험했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했다. 보디발이 그것을 느낄 정도였다. 그래서 그는 요셉에게 가정의 모든 일을 다 맡긴다. 요셉은 그 일들을 책임감 있게 수행했다.
 
그러나 요셉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그는 보디발의 아내로부터 유혹을 뿌리쳤지만 억울한 누명을 받아 감옥의 죄수로 살게 된다. 하지만 그는 그곳에서도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경험했고, 주어진 임무를 잘 수행했다. 그래서 감옥의 간수장이 그를 신임하여 그에게 많은 일들을 맡겼다. 요셉도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변했다. 그는 어린 시절의 고자질쟁이가 아니다. 그는 하나님의 도우심과 성실함으로 주변으로부터 큰 신뢰를 받는다.
 
일상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연습하기
 
성경은 야곱과 요셉이 어떻게 하나님과 교제하고, 신앙생활을 했는지 자세히 묘사하지 않는다. 그들은 매우 억울하고 힘든 삶을 살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성경은 그들의 일상의 모습을 보여줄 뿐이다. 그들은 일상 속에서 하나님을 경험했다. 그리고 현실을 도피하지 않고, 자신의 자리에서 주어진 일들을 잘 감당했다. 비록 그들은 연약함 속에서 다시 넘어지기도 하지만 그들은 분명 하나님의 부르심에 반응하며 살았다.
 
하나님께서 야곱과 요셉을 부르신 것은 그 개인의 안전과 번영을 위해서 아니라 일상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서이다. 이것은 그리스도인의 입장에서 자기에게 맡겨진 일상을 살아가는 평범한 삶의 요구일 수도 있지만 이것이 바로 우리가 매일 기도하고 연습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명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천국에서 바로 이러한 일상 속에서 충만한 기쁨을 누리며 영원히 살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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