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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우리나눔] 이찬수목사님 전상서라고 쓰고 하나님 전상서로 읽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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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조인경 |
날짜 | 2024-06-19 |
조회수 | 6274 |
에휴...
한시간을 넘게 길고긴 편지를 썼습니다.
근데 등록을 누르는 순간 순식간에 사라진 내용..우짠답니까?
뭐라 썼는지 기억도 없는디 말입니다.
다시 쓰려니 참 난감합니다.
이렇게 썼습니다.
여기는 전북 정읍시 작은 면소재지.
어릴적 나의 신앙의 탯줄을 묻은 고향입니다.
오늘 보게된 아니 며칠전부터 계속 보았던
"두려울 때 하나님께 집중하기"라는 야곱의 이야기처럼
인생의 풍파를 겪다못해 빚만 산더미로 끌어안고(야곱은 돈이라도 많이 벌어 고향으로 가는것이지만요)도망치듯 이사를 왔는데
예배에 집중이라도 하면 내 문제 해결이 되겠지 싶어 교회에 가는
참 못난 성도입니다요.
유년시절 10원짜리 동전 몇개 손에 쥐어주며 교회에 가면 나쁜건 안배운댜.
하시며 교회가서 놀다와라 아버지 말씀하셔서 다니던 교회에
40년 광야생활하던 이스라엘 민족처럼 진짜 딱40년만에 다시 나갔습니다.
주일예배 30여명 정도..
이제는 허리가 굽어져 펴기도 힘들어뵈는 어머니.아버지들이 전부인 그교회
우리 이찬수 목사님은 말만하면 <1만성도 파송..29교회>라고 하시는데...
오늘도 갔습니다 수요예배..
딱 반타작하여 15명..
그나마 올연말까지 현재 담임 목사님께서 은퇴를 해야하니
좋으신 목사님 보내주시라는 작정기도가 있는 교회..
그런데 그 교회에 내 두려움만 앞세우며
주여!!은혜를 베풀어 주소서...주여 나를 불쌍히 여겨 주소서..라고
나도 고백하기 바쁜디..
이 편지를 쓰라헙니다.
읽지도 않을것인디 왜 쓰라는건지도 모르겠고
또 내가 무엇이라고 이런당가요? 하믄서도
내 의지와 상관없는 선포도 허드랑게요.
뭐라 했냐구요?
제가 여기 있사옵니다...라는 선포입니다.
가물가물한 기억으로는 학생회 시절까지는 바글바글 하던 교회였고
젊은 청춘들이 모여 찬양하고 성경 암송대회도 허고..그랬습니다.
이제는 젊은이들이란..
늘어난 관광명소라 찾아오는게 다반사인 시골..딱 그 수준인데
아니 어쩌자고 이 편지를 쓰라허셨는지 지금 쓰면서도
그것도 지워져서 두번씩이나 쓰게 만드시는지 모르겠으나
답답하기는 목사님도 별반 다를게 없을줄은 알것지만서도
그래도..
목사님은 나보다 더 하나님과 친하실터이니
목사님께서 이해를 하셔야것어요
그래도..
감사한것은 이 편지를 쓰는 지금
몇날 며칠 죽겠다는 생각만 하던 제마음에 모처럼
평안이 있음이고 막 설레이는것도 있음입니다.
두서없는 편지라 당황스러우시것지만 목사님..어쩐답니까?
목사님이시잖아요?
수고하시는김에 이편지 순종하는 마음으로다 썼으니
제 문제도 좀 해결해주시라고 덤으로 기도해주시면 더 많이 감사하지요
더 쓰면 제 인생사까지 드러내믄서 눈물..콧물 나올것 같으니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하늘이 노랗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먹먹한 인생에
오늘 기쁨주신 주님께 할렐루야 입니다.
ps:또 지워질까봐 이번엔 복사합니다^^
-
이찬수목사안녕하세요? 교회를 아끼고 사랑하시는 마음이 느껴지네요?
그 애틋한 마음을 보시고 하나님께서 적절한 후임 목사님을 보내주시길 기대합니다.
귀한 마음 감사합니다. -
조인경아멘!!!
오늘 하루가 어찌그리도 잔인하였는지
그 속에서도 아!!하나님 나의 기도 들으시고
내 입술에서 감사가 절로 나오게 하시는군요...했습니다
바쁘신 목사님 귀한 댓글이 허물어지는 가슴을 다시
동여매게 하심도 하나님 은혜라 믿습니다
하나님 아니신 일 하나없는 제 인생이
가족구원의 소명을 받들자하니 사탄은 더 강하게
극성스레 달려듭니다
제가 믿음의 소원 하나 슬며시 키웁니다
어느 바람 좋은 날에
귀하신 이찬수 목사님 안식년 하시기전에
제가 우리 교회 문앞에서라도
여기까지 인도하신 주예수 그리스도를
굳건히 붙들고 사세요!!라고 선포할 그 꿈을요
허무맹랑한 꿈이라고 웃으실지 모르나
하나님의 계획하심이 어디인지 우리는 알수 없으니
잠잠히 주만 바라보겠습니다
여기는 정읍시 칠보제일교회입니다 목사님
크게 외쳐 주세요
너희의 꿈대로 하나님은 기이한 일을 행하실것이라고..
감사하고 참 기쁜 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