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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은혜나눔] 암 투병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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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유태구 |
날짜 | 2024-06-08 |
조회수 | 4317 |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들이 생활 속에서 순종하면서 말씀을 적용하여 살 때에만 역사하십니다.
저는 33세에 습관성 의약품에 노예가 되어서 몸이 망가졌고 가정이라는 무거운 짐 때문에 죽을 수도 없는 무의미한 인생을 살고 있었습니다. 마치 앞에는 홍해가 가로 막고, 뒤에서는 나를 죽이려고 애굽 군대가 쫒아오는 것과 같은 생활을 보내다가 그야말로 진퇴양난의 기로에서 어쩔 수없이 지푸라기라도 잡자하는 마음으로 아내와 함께 하나님을 찾아 스스로 교회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구세주이신 하나님을 찾으며, 끝까지 실망하지 않고 1년여를 사도신경과 주기도문만 주야로 외우고 다녔습니다. 그러던 중에 1978년 6월 8일 기도원에 가서 하나님께 생사를 맡기고 응답이 있을 때까지 먹지도 자지도 않고 오로지 하나님께만 매달려 기도했습니다. 그때의 절실한 기도 제목은 40살 까지만 이라도 살게 해달라는 것과 저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주셨다는 표적으로 아들을 달라는 것이였습니다.
9일 금요일 철야예배를 마치고 통성기도시간에 <저의 책 ‘선생된 너희가 더 큰 심판을 받을 것이다’에 자세히 기록> 저도 모르게 성령에 감동되어 몸에 이상한 진동이 오면서 음성을 들려주셨는데 “너는 앞으로 장로가 될 것이다. 너는 80살까지 살다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만나라. 너에게 주는 아들은 가문에 영광이 될 것이다“ 네가 가장 가난한 마음으로 기도해서 가장 큰 은혜를 준다하시는 음성이 마치 사무엘아, 사무엘아 부으셨던 것처럼 또렷또렷하게 들려주시고 처음 듣는 말씀이라 무슨 뜻인지 몰라 저도 모르게 저절로 질문이 쏟아졌고, 어떻게 하라고 대답해주시는 대화를 100마디도 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신령한 환상도 보여주셨고 전혀 눈 한번 마주치지 않은 두 사람에게 예언이 나도 모르게 거침없이 나오는 일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 3일 후, 11일 주일 예배를 아내와 드리고 밤 12시경 꿈에 눈부신 햇살이 저에게 비치면서 지금 잉태하면, 아들이라는 분명한 음성을 거듭 세 번 들려주셨고, 그 이듬해 3월 5일 밤 12시경 즈음에 아들이 태어났습니다.
그렇게 저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경험하며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2023년 11월 25일 건강검진을 하였는데, 전립선 수치가 5.78이라는 높은 수치로 전립선암 3기 판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병원 비료기과에서 처방해주는 항암제 외 5가지 약 3개월분을 2월 8일부터 한달 정도 복용하고 식이 요법과 건강보조 식품을 복용하면서 매일 맨발걷기를 하루 약 2시간정도를 병행했습니다. 그리고 3월 9일 PSA수치를 검사한 결과 한 달 만에 기준치가 3.6으로 떨어 졌습니다. 이정도면 6주내지 8주 동안 매일 받아야 할 방사능 치료와 부작용이 심한 독한 약을 끊어도 완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결단이 가능했던 것도 다 주님의 일하심 덕분입니다.
부인할 수 없는 삶의 욕구 때문에 히스기야 왕 같이 생명을 조금이라도 연장시켜 주시면 더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다가 여생을 주님께 바치겠다고 기도하면서 살아도 주님 뜻이고 죽어도 주님의 뜻이다 하면서 저는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서 하루하루 물위를 걸어가고 있습니다. 지금도 저를 특별히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매일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5월 1일 PSA수치를 검사해보니까 전립선 수치가 0.29라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이 수치는 안전한 수치일 뿐 만 아니라 젊은이들보다 더 상태가 양호하다고 했습니다. 음식도 해로운 것만 제외하고 마음대로 섭취하라고 합니다. 저는 생사를 가름하는 모두가 무서워하는 암을 불과 82일만에 별고통도 없이 주님과 함께 감사하면서 믿음으로 기적같이 극복 했습니다.
저는 신이란 존재를 인정도 부정도 안했던 종교에 전혀 관심이 없었던 철저한 무신론자였지만 인생의 한계에 막혀서 스스로 교회를 찾아간 사람입니다. 믿음 하나 없던 초신자였지만 순수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확실하게 듣고 믿음을 얻어 80세까지 살게 해 주실 거란 음성을 기억하며 살았는데 그 말씀이 암을 통하여 이루어진 것 같아 무한 감사했습니다.
“또“ 네가 표적으로 구한 아들은 가문에 영광이 될 것이다 하신 아들을 돌보신 하나님 은혜는 더 놀랍습니다. 아들은 2018년 2월 28일 처와 4학년과 4살 두 아들을 데리고 4식구가 호주로 이민을 갔습니다. 언어장벽과 노골적인 인종차별로 불과 1년 만에 체중이 5kg나 빠지고 심지어 심근경색으로 스탠스 시술도 받았다고 합니다. 비행기로 출장을 많이 다니는데도, 다행히 병원이 가까운 국내에서 심근경색이 발생해서 생명을 구할 수가 있었습니다.이와 같이 애굽에서 430년 동안 종으로 살다가 결국은 민족까지 아예 없애버리려고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하셨던 것처럼 모든 고난을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서 지금은 호주에서 마케팅 팀장과 영업을 겸하여 활동하고 있고, 중학교 2학년 학생인 큰 손자는 트럼펫 특기 생으로 뽑혀서 중고등학교 6년 과정 내내 장학금을 받으며 기독교 사립학교 다니고 있으며, 수영과 농구 반대표 선수로도 활동하고 있고, 올해 현충일날에는 천 여 명이 모인 국가행사에서 트럼펫을 연주하고 지금은 유명한 퀜스랜드유스 오케스트라단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작은 손자는 탁구를 배운지 1년만인 9살에 최단기, 최단신, 최연소로 9, 10, 11세 150명 중에서 7명을 뽑는 <주 대표> 선발전에서 3위를 해서 7월 호주에서 열리는 각 주 대표와 호주대표 선발전에 출전한다고 합니다.
저는 습관성 약품을 5년 동안 오남용하다 약의 노예가 되고 폐인이 되어 삶을 포기해야 할 때에도, 뇌졸중으로 앞이 캄캄할 때에도, 암으로 생과사의 기로에 서있을 때에도 변함없이 의연하게 죽음을 각오하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일하시도록 상상을 뛰어 넘는 결정을 했지만 주님은 언제나 저에게 더 좋은 축복으로 보답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변함없이 저는 물론 성경에 약속하신 말씀을 생활 속에서 지금도 역사하고, 계십니다.
지금도 살아계셔서 역사하시는 하나님 목전에서 항상 말씀대로 거룩하게 사는 여러분들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6월 7일
‘선생 된 너희가 더 큰 심판을 받을 것이다’ 저자 서현 교구 무임 유태구 장로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