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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은혜나눔] 책망과 안아주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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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승연희 |
날짜 | 2024-08-23 |
조회수 | 1408 |
저는 7년전, 정든 우리교회를 떠나 캘리포니아로 이민하게 된 승연희 권사입니다. 육십을 넘긴 황혼의 나이에 이민을 간다는 것은 많은 것을 포기해야한다는 것이었고 가장 큰 것은 분당 우리 교회를 떠나는것이었어요.
그러나 어디든 교회만 있다면 살 수 있다는 저의 생각은 다른 교회를 몰라도 너무 몰랐다는것을 아는데 한 달이 채 되지않았고 그 후로부터 가뜩이나 어려운 이민생활이 예배를 통해 회복되지않으니 큰 고통속에서 지내게 되었어요. 그래도 매주일 유툽으로 우리교회 주일예배를 드리고 설교를 한주내내 반복해서 들으며 버텨내곤 했지요.
그런 제게 지난 주일 설교<잃어버린 평안을 되찾으려면>의 말씀은 누구보다 저를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 제게 주시는 회초리요 책망이며 또 안아주심을 경험하게 되었어요.
지금까지 늘 우리교회와 비교하면서 너무도 못마땅하게 생각했던 모든 것들이 나의 교만과 오만한 눈으로 보았기때문이고 마땅치않은 것들을 바꿔보려고했던 것들은 내가 감당치못할 일들을 하려고 애쓴 것이라는 하나님의 회초리라는 것과 하나님이 제게 원하시는 것은 젖 뗀 아기가 엄마 품에서 누리는 그 평안이라는 말씀이 제 마음 깊숙이 들어오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어요
이후로부터 시편 131편의 말씀을 날마다 외우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겸손히 인정하고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께서 하실 것을 기도하고 기다리는 것이 저의 본분임을 깨달으니 전에 없던 평안함이 조금씩 느껴지기 시작했지요
*지금도 한국이 그리운 것은 분당 우리 교회가 여전히 그 곳에 있기 때문이고 그 곳에서 드리던 그 예배가 그립기 때문이에요. 언젠가 가평 우리 마을에도 꼭 가보고싶어요.
*이런 공개된 공간에 그것도 교회를 떠난 입장에서 글을 올리는 것, 많이 망서리다가 은혜와 감사가 더욱 크기에 용기내어 마음을 전합니다.
마음다해 Blessing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