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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은혜나눔] 초청다락방으로 모인 기도, 얻은 은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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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윤수경 |
날짜 | 2024-10-18 |
조회수 | 1225 |
저희 정자주상5여 다락방은 순장님을 포함하여 모두 7명이 모이는 8교구 다락방입니다.
오늘은 초청 다락방이 열리는 날이었습니다. 저희 다락방에 초청되어 오신 세 분 모두 인도하신 집사님들과 오랜 시간을 함께 하신 지인 분들이셨고, 교회 문턱을 한 번도 넘지 못하신 분들은 없으셨습니다. 다만 오랜 기간 하나님과의 교제가 끊어진 상태에 계신 분들이셨어요. 몇 주 전부터 초청 대상자를 작정하고 이 분들의 간략한 소개를 듣고 오늘을 위해 함께 기도했기에, 오늘의 만남이 이루어지기까지 세밀한 인도하심이 있었습니다.
시간이 다가와 자신을 소개하며 자연스레 교제가 시작되었습니다. 한 자리에 모인 10명의 자리는 초청자과 인도자가 함께 자리하고 나머지 순원분들이 초청자의 다른 옆자리에 앉으실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소개를 마치고 게임 형식으로 주사위를 던져 나오는 숫자만큼 말을 이동해서 100개의 질문을 미리 만들어 두고 해당번호 질문에 대답하는 방식이었는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 점차 무르익어 갔습니다. 초청 다락방을 준비하면서 각자 맡은 게임도구, 질문, 초청자 선물 등을 두고 고민했던 것이 눈 앞에서 재현되니 더욱 설레이고 기쁨이 곱절이 되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다과를 이어가며 초청자분들의 기도제목을 양 옆에 자리한 순원분들이 듣고 3명씩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초청되어 오신 분들께 어색한 분위기가 연출될까 낮게 찬양을 틀어주시고 배려하신 순장님의 지혜가 빛을 발하였습니다. 순장님께서 중앙에서 기도하시고 세 그룹으로 나뉘어 2명의 순원이 초청자를 위해 기도하는 모습은 모세의 양편에 선 아론과 훌과 같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Blessing 시간, 우리 모두 초청자들을 향해 두 손을 벌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불러드리며 축복하며 다락방에서 준비한 ㅡ 담임 목사님의 저서1권, <행복>가사가 담긴 캘리그라피 3종과 핸드메이드 비누를 선물해드렸습니다. 담임 목사님께서 “다음주에도 또 오세요~” 말씀하시는 그 마음이 무언지 알 것 같았고, “저희 다음주 열린 다락방 나갈 건데 다음 주 맛있는 거 먹으러 같이 가요~ 언제든지 다락방 오세요~~”라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다락방을 마치고 돌아와 오늘의 감격이 쉽사리 잦아들지 않습니다. 가장 먼저는, 초청하기까지 전도대상자로 삼으시고 각별히 살피신 집사님들의 사랑을 본받고 싶고, 오늘의 시간을 위해 중보하며 기도의 힘이 능력을 발하는 것을 목도한 것이 가슴 뛰도록 감격으로 다가옵니다.
돌아보면, 2학기의 문이 열리고 ㅡ특새를 거쳐 새생명축제, 세례식, 초청 다락방에 이르기까지ㅡ 은혜의 물꼬가 점차 build up 되어가며
각자 한 명씩 손에 노를 들고 은혜의 배에 오르게 되었구나! 전도하는 기쁨은 우리에게 누리게 하시고, 하나님은 우리를 바라보시며 정말 기뻐하시겠지! 오늘의 시간을 통해
기도가 모이는 곳에 하나님께서 각별한 지혜를 부어 주신다는 것을 더욱 확신합니다.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요계 3:20)
물댄 동산에 초청되어 오신 세 분께서 예배자로 서기까지 오늘의 감격을 기억하며
기쁨으로 동역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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