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우리게시판
분당우리게시판은 우리교회 성도들의 나눔을 위한 공간으로 실명제로 운영됩니다.
개인의 소소한 일상, 은혜 받은 내용, 감사 내용을 나누어주세요.
분당우리게시판
분당우리게시판은 우리교회 성도들의 나눔을 위한 공간으로 실명제로 운영됩니다.
개인의 소소한 일상, 은혜 받은 내용, 감사 내용을 나누어주세요.
제목 | [은혜나눔] 글빵집_이야기9_혈루병 여인_20250519 |
---|---|
글쓴이 | 이홍기 |
날짜 | 2025-05-19 |
조회수 | 1206 |
'글빵집'은 브라보 시니어 스쿨 문예창작반(문창반)의 애칭입니다.
글빵집은 이런 마음으로 출발합니다.
"성경은 처음부터 하나의 이야기(예수님)를 줄기차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문예창작반은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 ‘나?의?하?나?님’임을 고백하는 (예수님)이야기를 자녀와 자녀의 자녀 그리고 자녀의 후손에게 대대로 물려 주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글빵집은 모든 섬김이가 종업원이며 동시에 주주입니다. 글빵집의 소재와 메뉴는 주주가 선택하고 결정합니다.
글빵집은 연말(11월말~12월초)에 개최하는 브라보 시니어 스쿨 발표회를 이렇게 준비합니다.
1) 글빵집은 텀블벅(tumblbug.com)에서 시집 출간(10/24경)
2) 시집은 5~6개의 카테고리로 풍성한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3) 카테고리에는 주주마다 10 여 편의 시를 담습니다.
4) 글빵집 이야기는 틈틈이 홈페이지에서 감동을 나눕니다.
**글빵집은 시집을 더욱 풍성하게 준비하고자 새로운 주주(브라보 시니어 순원)를 모시고자 합니다. 댓글에 올려주셔도 되고, 시니어 다락방 순장님을 통하여 신청하셔도 좋습니다.
이번에 글빵집 이야기는 목사님의 설교를 주제로 시를 써 보기로 하였습니다. 단순한 설교 요약이 아니라, 말씀을 들으면서 마음에 다가오는 세미한 음성을 듣고자 새로운 시도를 하였습니다.
지난, 2025-05-04(주일) 이찬수목사님의 “살리신 주님, 먹이는 공동체”(마가복음 5:2-43) 설교에서 다루신 혈루병 여인에 대해 주시는 마음을 적어 보았습니다.
하토마이*
- 나결 -
절망도 구할 수 없는
절망 앞에
옷자락을 만졌다.
그 분의 얼굴을 구하고 싶었지만...
그 분은 말씀하셨다
두려워 말라
너의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하토마이(haptomai): 그리스어로 ‘손을 대다’는 뜻입니다. 의도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만지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
“절망도 구할 수 없는 절망 ^^” 어찌 이런 표현이 마구 쏟아지는지요? 놀랍습니다!!!“
“절망을 누가 구할까요.
아무도 구하지 않죠.
그런데, 아무도 구하지 않는 그 절망 앞에 맞닥뜨린 여인”
“키에르케고르는 말했죠.
죽음에 이르는 병은 절망이라고 ~”
혈루병 여인의 고백
인애 -
주님이시여
더럽고 냄새나 버려진 나는
어둠의 동굴에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원망과 억울함은 내 안에 집을 짓고
상처와 아픔은 마음의 빗장을 잠금니다.
저주와 멸시 조롱의 인생
고통과 두려움으로 얼룩진
꿈도 소망도 없는 외로운 인생
스러져 가는 허탄한 삶
길을 잃고 탄식하며 걷습니다
교만한 자들은 눈과 입술로 내 가슴을 찌르고
절벽 앞에 서 있는 내 마음은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다면
욥처럼 탄식합니다
절망이 마음을 채우고 있어
일어섰다 넘어지기를 반복합니다
내가 나를 어찌할 수 없습니다
연약한 내가 부끄러워 무리 속에 숨어
주를 바라보며 걷습니다
............................
전능자 주님이시여
주의 옷자락에 손을 댑니다
나를 지으신 이가 주님이시니
지음을 받은 저를 새롭게 지어주소서
이 고통의 올무에서 벗어나게 하옵소서
어둠에 갇혀있는 나를 빛으로 인도하여 주소서
조롱하는 무리 앞에 주님을 증거하며 살게 하소서
상처의 흔적들을 덮어주시고 새살이 돋아나
주님의 꿈을 꾸며 살아가게 하소서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누리며 살게 하소서
......................................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
주님이 물으실 때 두려워 떨며 엎드려 고백합니다
주님은 나의 구원자 나의 치료자 나의 위로자
주님을 경외하며 찬양합니다
주님만 따르오리다
주님의 길을 따르오리다
2025. 5.
<>
“동굴 보다 더한 것은 늪?
내가 마치 혈우병 여인처럼 여러 번 글을 읽습니다. 혈우병 여인이 바로 나인데 ^^마치^^라는 단어로 포장합니다.”
“마음의 빗장을 잠금니다!!
길을 잃고 탄식하며 걷습니다!!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다면!!
내가 부끄러워 무리 속에 숨어!!
절절합니다^^ 마음의 울림이~
제가 주님을 만나기 전 모습이
그대로 그려져 있습니다!!!”
“제가 호리병처럼 깊은 동굴에 쪼그리고 앉아 있을 때가 있었어요. 일어나야지 하면서도 무력감에 짓눌려 두려움조차 잃은 채 꼼짝할 수 없을 때 저 멀리 한 줄기 빛이 보였지요.
아~
저 빛을 따라가면 나갈 수 있을거야~
주님은 그렇게 나를 일으켜 세우셨어요~”
글빵집 이야기는 계속 이어집니다.
in Christ Jes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