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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은혜나눔] 이번 한 주를 다시 < 이사야 54장 1-3절 > 말씀을 앞에 두고 한 번 돌아봅니다. |
|---|---|
| 글쓴이 | 김동욱 |
| 날짜 | 2025-09-13 |
| 조회수 | 2543 |
우주의 광활함을 뛰어넘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은, 언제나, 이 작은 제가 이해하기에는 늘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날마다 붙잡고 노력하지 않으면 안되는 이 상황이, 때로는 속박처럼 느껴져 힘들 때가 있고, 더욱이 이것을 속박으로 느끼는 나의 죄성과 연약함을 마주할 때면 그 무거움이 가중되는 것 같습니다. "난 어쩌면 이렇게도 오염되어 있는걸까...?"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저의 이런 모습과 마음이 하나님을 속상하게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 내어주셨고, 지금도 계속해서 주시고, 어떻게든 주시려고 하시는 마음에 찬물을 끼얹는 것처럼 말이죠. 그렇게 생각하니까 그건 또 용납이 안되더라구요. 배은망덕한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네요. 딱히 드릴 수 있는 것도 없고 잘하는 것도 없고 매번 엎지르고 실수하는 답이 없는 저인데, 이럴 때라도 정신차리고 나아가야 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주시고자 하시는 희망에 계속해서 집중해서 다가올 시간들을 준비하길 원합니다. 이 속에 있는 기쁨을 가득히 누리길 원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우주보다 더 크셔서 어떠한 아픔과 어려움도 그 분 앞에서는 그저 작은 점에 불과하다는 것을 믿고서 나의 어떠함들을 흘려보내길 원합니다.
더럽고 악하고 약한 나를 정결케 하시고도 모자라 더 나아가 희망과 새노래를 주시며 준비시키시는 하나님의 따스한 입혀주심에 감사하며, 다가올 예배를 바라봅니다. 상황을 탓하고 외부적인 것들을 변화시키려하는 저를 다시 한 번 돌이켜서, 작은 것 하나라도 기도하고 더 조심히 살피며, 작은 것 하나에도 말씀을 갖다붙이며 돌아보고, 작은 것 하나에도 하나님께 드리려고 애쓰는 한 주가 되길 다짐해봅니다.
🌱눅16:10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
🌱롬8:35-39
35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36 기록된 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 당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37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38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39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