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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은혜나눔] 송청 여름 수련회를 마치며 |
|---|---|
| 글쓴이 | 안선엽 |
| 날짜 | 2026-07-29 |
| 조회수 | 2914 |
평생 수련회가 처음인 제가 반교사를 맡게 되다니, 두렵기도 하고 떨리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큰 기대를 품고 수련회를 준비했습니다.
한 달 전부터 기도로 준비했지만 신청 마감 일주일 전까지 우리 반 신청자는 단 두 명뿐이었습니다. 아이들의 미온적인 반응을 보며 더욱 간절히 기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주에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2부에서 1부로 옮겼던 학생이 다시 우리 반으로 돌아왔고, 그 학생이 수련회에 신청하면서 또 다른 학생이 함께 신청했습니다. 여기에 수련회 당일 1부에서 한 명이 추가로 합류하여 결국 다섯 명이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순식간에 우리 반은 '수련회 부자 반'이 되었고, 이 모든 과정은 온전히 주님의 일하심이었습니다.
하지만 수련회를 며칠 앞두고 갑자기 세상이 뒤집히는 듯한 이석증과 이명이 재발했습니다. 심한 어지럼증과 두통, 이명으로 몸 상태는 최악이었습니다. '큰일이다.'라는 생각과 함께 하나님께 더욱 매달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도 하나님께서는 새벽 3시면 저를 깨워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기도할 때마다 우리 반 아이들의 이름이 제 입에서 떠나지 않게 하셨습니다. 특히 유일한 고3 참가 학생을 위한 기도가 더욱 간절했습니다.
그렇게 아이들을 위한 저의 기도와 교사들의 릴레이 기도가 이어진 가운데 수련회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다소 텐션이 높은 아이들과 함께,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고 물으시는 예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 버스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저의 염려와는 달리 집회가 시작되자 주일 예배 때와는 전혀 다른 아이들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아이들은 항상 앞줄에 앉아 예배에 집중했고, 마지막 날 식사 시간에는 집회 때마다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기도했다고 고백했습니다. 또 예배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들이 많았지만 , 오히려 주님을 만나기 위해 더욱 간절히 예배에 집중했다고 말했습니다. 심지어 진학 후에는 스태프로 섬기고 싶다는 고백까지 들려주었습니다.
그 순간 저는 왜 하나님께서 제게 이석증과 이명을 허락하시고, 새벽마다 깨워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게 하셨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 몸의 회복보다 아이들의 영혼을 위해 더 간절히 기도하게 하셨고, 아이들이 예배 가운데 끝까지 주님을 만나고 그 음성을 듣도록 기도의 자리에 저를 세우셨음을 느꼈습니다. 부모님들께도 기도를 부탁드렸기에, 이번 수련회는 정말 기도로 떠받쳐진 시간이었습니다.
수련회를 마친 아이들의 눈빛은 분명 달라져 있었습니다. 이제는 수련회에서 만난 주님을 일상에서도 놓치지 말자고 서로를 격려하며 각자의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모든 것을 아시는 주님께서 친히 이루신 수련회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내 양을 먹이라." 하신 예수님의 음성이 지금도 제 마음에 선명하게 울립니다.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하고 무너졌던 베드로를 다시 찾아오셔서 숯불을 피우시고 생선을 구워 먹이시며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물으신 후 "내 양을 먹이라"는 사명을 맡기셨던 주님께서, 부족한 저에게도 같은 마음으로 말씀하십니다.
"이 어린양들을 먹이라."
주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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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여준은혜 나누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 주님이 참으로 기뻐하시는 섬김이신 듯 하여 감동적입니다.안선엽감사합니다. 주님을 사랑하시는 귀한 성도님께도 주님의 은혜가 넘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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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나선생님과 함께함이 기쁨이고 감사입니다~~ 사랑해요 선엽쌤!!!! <3안선엽감사합니다. 함께하는 교사공동체가 매우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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