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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난주간 은혜나눔] 특새로 경험하는 인생 첫 새벽기도
글쓴이 이재열
날짜 2024-10-04
조회수 4171

믿지 않는 가정에서 자란 저에게 교회는 어릴때 친구따라 주일학교 몇번 가본것이 전부였습니다.

어린나이에 유학의 길에 오르며 다니게 된 한인교회에서 처음으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되었고 그렇게 신앙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온 후 이어진 신앙생활에서 많은 믿음의 동역자를 만나게 되었지만 취업을 한 뒤로는 주말근무를 핑계로 교회를 안나가기 시작했고 그렇게 또 오랜시간이 흘렀습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가정을 이루고 나서야 하나님 말씀에 목마른 저를 발견하게 되었던것 같습니다.

이사온 후 아는사람이 없는곳에서 교회를 찾아 출석하는것이 저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었고 함께 믿음 생활했던 친구들과는 멀리 떨어져 있었기에 그렇게 마음으로만 예배의 자리를 그리워했던것 같아요.

그러던 중 미국에서 목회하고 있는 지인에게 저의 상황을 털어놓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분당우리교회가 가까이 있으니 출석해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유튜브로 설교 영상을 찾아보았고 그후 용기내어 출석하고 교회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어린 첫째와 하나님을 믿지않는 남편과 함께 예배를 드리다가 둘째출산 이후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온라인 예배만 드렸어요. 남편은 그뒤로 함께 예배드리러 가는것이 부담스럽다고 하였고 저는 아이둘의 유아기가 끝난후 혼자 아이들을 데리고 교회 출석을 하고있습니다.

 

아침잠이 워낙 많아 새벽기도나 특새는 참석이나 욕심낸적이 한번도 없었지만 이번 특새는 뭔가 달랐어요.

기도로 새벽을 깨우는 자리에 나도 설수 있을것 같고 또 그렇게 할수 있도록 성령님이 도와주실것같은 강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특새 첫날 알람에 눈을 뜨고 준비해서 나가는 제 발걸음이 얼마나 기대되고 긴장되었는지 모릅니다. 

자리에 앉아 기도하는데 눈물이 쏟아져나왔습니다. 기도의 자리에 내가 오기를 하나님이 기다리셨다고 생각이 들면서

하나님께서 잘왔다고 내가 너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씀하시는것 같았어요.

 

하루하루 지날때마다 내 주인되시는 주님을 온전히 느끼며 기도에 집중할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셋째날 하나님이 내 삶에 개입하시는 인생임을 고백하며 고난과 시련이 올때는 기도하라는 싸인이다라는 메세지를 듣고 지난날을 되돌아보니 한순간도 하나님이 개입하지 않았던적이 없었음을 깨닫게 되었어요.

 

넷째날은 아이들과 함께 새벽기도에 참석했는데 제가 새벽기도 나가는것을 몇일 보더니 자기들도 따라가고싶다고 하더라구요.

새벽에 깨우니 바로 일어나서 준비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기특하고 기도의 자리에 아이들과 함께 서있게 해주심에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또 아이들이 더 큰 믿음으로 성장할수 있도록 열심으로 기도해야겠다고 다짐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번 특새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특새 마지막날을 앞두고 제 자신에게도 남기는 메세지로 나눔터에 글을 써봅니다.

이번 특새로 끝나는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기도로 새벽을 열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향으로 뱃머리를 향하는 삶을 살기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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