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우리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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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고난주간 은혜나눔] 내마음의 가장 귀하고 값진 동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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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심필영 |
날짜 | 2024-10-05 |
조회수 | 3232 |
저의 부모님은 81세, 86세 이시고
작년 말에 분당우리교회에 등록을 하셨습니다
그러니 이번 가을 특새는 부모님들에게 생애 처음 접하는 행사입니다.
매일매일 딸의 입을 통해 현장의 뜨거운 열기를 들으시며
매일 감탄의 입을 벌려 "세상에나!"를 외치시곤 합니다
이 젊고 뜨거운 열기를 한번 경험해 보고도 싶고 참여해 보고도 싶지만, 새벽부터 서야하는 줄은 엄두도 안나고 행여나 줄 서시다가 찬 공기에 무슨일이 생겨 민폐를 끼칠까 도전조차 생각 못하시고 있지만,
그럼에도 일주일 동안 매일같이
2시면 저를 깨워 2:30이면 집을 떠나는 딸을 하루도 빠짐없이 짐까지 들어주시며 지하 주차장까지 배웅을 해주시고 계십니다
현장의 매일 바뀌는 찬양그룹들의 찬양연습과 현장에서의 찬양을 영상으로 보내드리면 그 또한 현장의 벅참으로 받아들이시는 것 같기도 하기에, 저는 그것이 마치 내게 놓인 숙제처럼 전화기를 들어 사진을 찍거나 녹화를 하여 전송버튼을 누르는 일을 합니다.
4:30이면 유투브 주소를 보내줄 딸의 카톡을 기다리고
매일같이 집을 나서는 딸에게 주차장에서 손을 흔들어주신
부모님의 그 마음과 정성이,
제게는 그 어떤 동판보다도 가장 귀하고 값진 동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