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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고난주간 은혜나눔] 고난주간묵상 13/19 예수와 함께 하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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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송현석 |
날짜 | 2025-04-14 |
조회수 | 2783 |
아래 그림을 해설과 함께 묵상해보세요.
엠마오의 만찬(Supper at Emmaus, 1606) 카라바조(Michelangelo Merisi da Caravaggio, 1571-1610)
영국 런던 내셔널갤러리 작품페이지
https://www.nationalgallery.org.uk/paintings/michelangelo-merisi-da-caravaggio-the-supper-at-emmaus
[해설]
카라바조(Caravaggio)는 이탈리아 바로크 시대의 대표적인 화가로 극적인 조명과 사실적인 인물 묘사를 통해 인물들과 감정을 사실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그의 작품 ‘엠마오의 만찬’은 빛과 어둠의 대비를 통해 부활하신 예수님을 알아보는 순간의 극적인 감정을 강렬하게 담아 내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신 후 두 제자는 실망과 좌절 속에서 엠마오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때 낯선 이가 다가와 동행하였지만 그들은 그 분이 예수님이라는 사실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은 그 길을 함께 걸으며 성경의 예언을 풀어주셨지만 제자들은 여전히 깨닫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엠마오에 도착했을 때 제자들은 예수님을 그저 한 손님으로 대하며 함께 식사하려 했습니다. 바로 그 때, 예수님이 식탁에서 빵을 들어 축사하시고 떼어 주시자 제자들의 눈이 열려 예수님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들의 눈이 밝아져 그인 줄 알아보 더니…”(눅 24:31) 카라바조의 작품은 이 극적인 순간을 포착하고 있습니다. 제자들은 알지 못했지만 그리스도께서 그들과 함께 걷고 계셨던 것처럼, 때로는 알아차리기 어려운 모습과 방식이라도 주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말씀을 풀어주시며 함께 동행하십니다.
묵상질문
1. 엠마오로 가던 제자들처럼 나도 예수님과 동행하고 계심을 깨닫지 못하고 나의 생각에 갇혀있던 순간이 있지 않았나요?
-나의 교만과 자랑과 미련함은 언제나 내가 혼자 힘으로 길을 걸어가고 있다고 스스로 속이고 있음
-아울러 내 죄성과 원수 마귀가 내 귓가에 끊이지 않고 내 힘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속삭이고 있음
-그 길이 사망과 멸망으로 가는 길이라면 그럴 수도 있으나, 내가 구원의 길을 혼자 걷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여기고 있다면 스스로 속이고 있다는 증명
-나에게 스스로를 구원할 능력이 전혀 없으므로, 혼자 힘으로 구원의 길을 걷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분명한 착각이가 거짓. 내가 아무리 예배를 열심히 빠뜨리지 않고 참석한다 해도 스스로 속이고 있다는 그 진실은 변할 수 없으며, 아무리 성경을 오래도록 많이 자주 읽어도 그 행위에 대한 자랑과 교만에 묻혀 스스로 속임을 더욱 깊게 만들 뿐
-구원의 길, 좁은 길과 좁은 문은 내가 살아서는 들어갈 수 없음을 이미 예수 그리스도께서 한밤중에 찾아 온 니고데모에게 분명히 말씀하신 바 있음
요한복음 3장
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4 니고데모가 이르되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사옵나이까 두 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사옵나이까
5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6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7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놀랍게 여기지 말라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보내신 보혜사 성령이 동행하시지 않고, 내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안에 계시지 않고 내 생명과 삶을 다스리시지 않는다면, 그것은 구원의 길이 아니라는 증명
-그렇다면 내가 지금 구원의 길을 가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나?
-어제 주일 설교 이찬수 목사님의 말씀이 알려주시고 있다고 묵상. 예수 그리스도의 온전한 위로가 있어 뒤를 돌아보지 않고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경말씀을 통해 주신 사명을 지니고 있다면, 나는 구원의 길에 서 있는 것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신 사명이란 무엇인가? 레위기와 신명기에 이미 말씀하신 것을 다신 인용하셔서 내게 명령하신 것
마가복음 12장
29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첫째는 이것이니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곧 우리 하나님은 유일한 주시라
30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31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
레위기 19장
8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신명기 6장
4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5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이 명령을 각자의 삶에서 수행해낼 고유하고 유일하고 개별적인 방법과 방식은 내 삶 속의 예배와 말씀묵상과 기도와 찬양과 감사로 이루는 하나님 아버지와의 교제 속에서 특정될 것이라 묵상
2.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들을 때 마음이 뜨거워지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오늘 나의 마음도 말씀 앞에서 뜨거워지고 있나요?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의 마음이 뜨거워졌음을 말씀을 읽고 공감한다면, 내 마음도 뜨거워질 것이며 이는 당시 제자들이 공감했던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나도 공감할 수 있기 때문이라 묵상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은 왜 뜨거우셨고, 엠마오 제자들이 공감해서 같이 뜨거워졌던 그 마음의 뜨거움을 과연 무엇이었나?
-뜨거움은 목욕탕에 들어가 시원함을 느끼는 기분좋은 뜨거움이 아니라 고통으로서의 뜨거움이라 내게는 묵상됨. 작열감, 즉 뜨거움은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가장 극심한 고통. 제자들이 서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냐고 물었던 것은 자신이 예상하지 못하고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고통을 느꼈기 때문이라 내게는 묵상되고 있음
-나는,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는 언제 마음이 뜨거우셨나?
-솔로몬 앞에서 자기 아기가 칼로 두 동강날 것을 보게 된 진짜 아기의 엄마의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았다 성경은 기록하고 있음
열왕기상 3장
26 그 산 아들의 어머니 되는 여자가 그 아들을 위하여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왕께 아뢰어 청하건대 내 주여 산 아이를 그에게 주시고 아무쪼록 죽이지 마옵소서 하되 다른 여자는 말하기를 내 것도 되게 말고 네 것도 되게 말고 나누게 하라 하는지라
27 왕이 대답하여 이르되 산 아이를 저 여자에게 주고 결코 죽이지 말라 저가 그의 어머니이니라 하매
28 온 이스라엘이 왕이 심리하여 판결함을 듣고 왕을 두려워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의 지혜가 그의 속에 있어 판결함을 봄이더라
-나는 내 가장 소중한 것을 잃는 순간에 불붙는듯한 마음을 지니게 됨.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가장 소중한 것을 잃게 된 순간이라 마음이 불붙는 것같아 뜨거우셨던 것이라 묵상. 곧, 죄악으로 인해, 내 죄성으로 인해 사망과 멸망의 길에 서 있는 나를 보시고 마음이 불붙으셔서 뜨거우셨던 예수 그리스도. 아기가 죽게 된 어미의 마음같이 절박하고 애절한 마음이 곧 뜨거운 마음이라 묵상
-아울러, 진리가 내 마음에 있으면 뜨겁게 됨. 아기의 엄마는 아기를 너무나 사랑하는 진실한 마음이 있었으며, 아기의 엄마라는 사실은 온 우주가 무너져도 바뀌지 않는 진리임. 이 진실과 진리가 어미의 마음에 있었기 때문에 마음에 불붙는 사태가 일어나는 것. 아기의 엄마가 아닌 여인에게는 그래서 불붙는 마음이 생기지 않았음. 솔로몬의 판결은 이 진실과 진리를 드러내는 지혜로 완성된 것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이 뜨거웠다는 진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를 자녀로 삼으셨다는 증명이자 온 우주가 무너져도 바뀌지 않을 진리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진실임
-또 언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은 뜨거워지시는가?
시편 79편
5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영원히 노하시리이까 주의 질투가 불붙듯 하시리이까
잠언 6장
32 여인과 간음하는 자는 무지한 자라 이것을 행하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망하게 하며
33 상함과 능욕을 받고 부끄러움을 씻을 수 없게 되나니
34 남편이 투기로 분노하여 원수 갚는 날에 용서하지 아니하고
35 어떤 보상도 받지 아니하며 많은 선물을 줄지라도 듣지 아니하리라
-하나님을 사랑해야만 하는 피조물이 다른 것에 두 눈과 마음이 빼앗길 때 질투하시는 마음이 바로 불붙어 뜨거운 마음
-사랑과 신실의 배반에 대한 당연한 반응은 잠언 6장이 잘 표현하고 있으며, 이 기록에 성경에 있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의 반영이라 묵상
-질투는 사랑 없이는 일어나지 않는 감정. 질투는 논리와 이성의 결론인 합리의 결과가 아니라, 누구에게서 배우지 않아도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받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심지어 사이코패스까지 지니고 있는 감정임
-그러므로 질투의 감정을 모르는 사람은 온 우주에 없으며, 이 질투의 감정을 공감할 수 없는 사람도 없다고 생각함. 자신이 외도를 저지르고 있는 사람이 아닌 다음에야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뜨거워지는 또 다른 순간
예레미야 31장
20 에브라임은 나의 사랑하는 아들 기뻐하는 자식이 아니냐 내가 그를 책망하여 말할 때마다 깊이 생각하노라 그러므로 그를 위하여 내 창자가 들끓으니 내가 반드시 그를 불쌍히 여기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나를 깊이 생각하시고, 나를 진정으로 불쌍히 여기시는 순간 여호와 하나님의 창자가 들끓어 오름
-이 번역은 다른 언어의 번역에는 없는 번역. 우리말만이 표현할 수 있는 고유하고 유일하고 개별적인 말씀. 우리 민족만이 느낄 수 있는 고유한 감정과 감성이 말씀에 녹아있음
-나에 대한 불타는 질투를 지니신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만이 나를 깊이 생각하시며, 나를 정말로 불쌍히 여기셔서 창자가 들끓어오르신다 묵상
-나는 과연 그런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을 공감하며 히브리서 저자처럼 예수를 깊이 생각하는가?
히브리서 1장
1 그러므로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거룩한 형제들아 우리가 믿는 도리의 사도이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창자가 들끓어오르는 하나님의 마음을 공감하라시며 여호와 하나님께선 이 불붙는 마음을 제사에서 내가 직접 볼 수 있도록 율법과 규례와 법도와 계명으로 명령하셨음
출애굽기 29장
13 내장에 덮인 모든 기름과 간 위에 있는 꺼풀과 두 콩팥과 그 위의 기름을 가져다가 제단 위에 불사르고
레위기 9장
10 그 속죄제물의 기름과 콩팥과 간 꺼풀을 제단 위에서 불사르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심과 같았고
-히브리 민족은 마음이 콩팥에 있다고 생각했음. 그러므로 속죄제물의 콩팥을 불사른다는 것은 곧 여호와 하나님께서 죄악을 저지른 나를 보시고 느끼시는 불붙는 마음을 표현하시는 것이라 묵상. 물론 마음의 표상인 콩판을 제물로 불사르는 것이 여호와 하나님께 내 마음을 드리는 것이라 말씀하시는 바도 있다고 묵상
-마음이 뜨거우신 예수 그리스도의 마지막 말씀 '내가 목마르다'
-'다 이루었다' 말씀하시며 같이 말씀하신 이 유언엔, 마음이 뜨거워 목이 마르셨다고도 묵상 가능
-나는 이런 뜨거웠던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오늘 공감하며 보낼 수 있는가? 불같은 질투를 불러일으킬 만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이 내 안에 있는가? 죽음의 자리에 놓인 아기를 보는 어미의 절박하고도 애절한 마음이 죽어가는 영혼들에 대해 내 안에 있는가? 믿지 않는 영혼들을 보고 내 마음에 불이 붙어 뜨거워 목마르게 된 삶인가?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생각하여 내 창자는 들끓고 있는가?
적용하기
제자들처럼 예수님을 만난 그 경험은 나를 움직이게 합니다. 오늘 하루 나의 가족, 친구, 지체들에게 예수님의 사랑과 그분의 가르침을 나눠봅시다.
-오늘 하루 계속 묵상하고, 고난주간 첫 날 예배 드리며 설교말씀을 듣고 그에 기반하여 기록 예정
-경험은 추억을 낳고 추억은 감정을 발현하고, 감정은 내게 행동을 불러일으키게 함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주신 사명을 행동을 옮길 수 있도록 내게 사랑과 긍휼하게 하심을 경험하게 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역사하심은 내 삶 속에 셀 수 없이 많으나, 나는 이를 깨닫지 못하고 거부하고 부인하며 살았음
https://blog.naver.com/joeyhsong/223832350218
그림묵상
-식탁에 자리한 두 사람과 수종드는 한 사람의 얼굴에 비해 너무나 어리고 젊으신 예수 그리스도
-어부의 상징인 조개껍질 브로치와 닳아버린 팔꿈치의 작업복을 입은 두 사람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서서 내려다 보고 있는 여관 주인인 듯한 인물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기 직전인 제자는 예수 그리스도 앞에 꿇어 엎드릴 태세
-팔을 벌려 놀라움을 표하는 제자가 예수 그리스도 쪽으로 뻗은 손은 거리 상 더 먼데도 불구하고 관람자에게 더 가까운 손보다 훨씬 크게 그려넣은 작가 = 무슨 의도였을까?
-이 식탁에는 성찬 식탁처럼 포도주는 없음. 다시 오실 날까지 포도로 된 것은 드시지 않으신다는 말씀때문일지도 모른다 추정
-제자들과 다른 한 사람의 표정, 놀란 표정과 어리둥절한 표정과 대조되는 평온하고 차분한 예수 그리스도의 표정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을 밝게 비치는 빛의 방향과는 정반대의 방향으로 드리워진 것처럼 보이는 그림자.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의 표상?
-실상은 서 있는 사람이 그림자이나, 영광의 아우라 대신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을 더 밝게 보이도록 하는 그림자. 어두운 죽음이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영광을 완성했다는 의미로도 해석 가능
-식탁에 물고기가 없다는 것은 이들이 실직한 어부였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며 본업을 완전히 버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묵상
-같은 작가의 작품 '도마의 의심'과는 달리 예수 그리스도의 손바닥엔 성흔, 스티그마타 stigmata가 없음. 왜 이렇게 그렸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