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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고난주간 은혜나눔] 수요일 본당 앞과 사무실을 지키셨던 분들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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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송해리 |
날짜 | 2025-04-17 |
조회수 | 2548 |
안녕하세요.
2청년부 2팀에 소속된 한 자매입니다.
지난 수요일, 고난주간 특별부흥회 예배시간 중 본당 앞과 사무실에 계셨던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어 글을 적습니다.
글을 쓰는 지금을 기준으로 어제 일이였는데요.
어제 저는 3청년부 언니와 오랜만에 만나 저녁을 먹고 함께 예배를 드리러 가기로 했습니다.
언니는 밥을 먹으며 '천천히 먹어! 체하지 말고' 라고 얘기하셨는데, 그 말이 복선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만, 저희는 저녁을 맛있게 먹고 송림본당으로 향했습니다.
본당이 일찍이 차 체육관에서 예배를 드리던 중이었는데, 아니나다를까 점점 속이 불편해져 급하게 일어나 화장실로 향했습니다.
그렇게 30-40분여를 내내 속을 게워낸 것 같습니다.
겨우 정신을 차리고 나오니 본당 앞에서 한 분이 사무실에 약이 있다며 조심스레 안내를 해주셨고, 사무실에 계시던 분들께서는 별다른 말씀없이 한 분 한 분 약과 따뜻한 물, 핫팩을 가져다 주셨습니다.
거기 계신 줄도 몰랐고, 따로 도움을 요청할 정신도 없었는데, 제가 이렇게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아무도 없는 예배당 밖에서도 주의를 기울이시고 살피셨기 때문이겠지요.
어제 미처 못들었던 설교를 마저 들으니, 그분들의 조용한 배려가 예수님의 침묵과 일견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봉사하시는 성도님들이신지, 교역자분들이신지 알 길이 없어 이렇게나마 감사한단 말씀을 드립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부디 마음이 전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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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예창감사한 2청년부 2팀 자매님께,
샬롬. 이렇게 따뜻하고 진심 어린 글을 전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몸은 좀 괜찮아지셨는지요?
은혜를 사모하며 나아온 자리에서 예상치 못한 어려움 속에 얼마나 당황스러우셨을까..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용히 곁을 지켜주고, 말없이 약을 건네고, 따뜻한 물과 핫팩을 내어주었던 분들의 손길을 통해 주님의 사랑이 얼마나 섬세한지를 함께 느끼게 됩니다.
나아가 이렇게 마음을 담아 감사의 글로 전해주신 자매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감사의 마음이 반드시 그날 섬겨주신 분들께도 전해지도록 하겠습니다.
사랑과 소망의 마음을 담아
_고난주간 준비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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