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우리게시판
분당우리게시판은 우리교회 성도들의 나눔을 위한 공간으로 실명제로 운영됩니다.
개인의 소소한 일상, 은혜 받은 내용, 감사 내용을 나누어주세요.
분당우리게시판
분당우리게시판은 우리교회 성도들의 나눔을 위한 공간으로 실명제로 운영됩니다.
개인의 소소한 일상, 은혜 받은 내용, 감사 내용을 나누어주세요.
제목 | [고난주간 은혜나눔] 고난주간묵상 16/19 마음 지키기 |
---|---|
글쓴이 | 송현석 |
날짜 | 2025-04-17 |
조회수 | 2434 |
아래 그림을 해설과 함께 묵상해보세요.
최후의 만찬(The Last Supper, 1495-1498) 레오나르도 다빈치(Leonardo da Vinci, 1452-1519)
고해상도 다운로드 링크
당시 복제화로 느껴보는 색감과 문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 예수 그리스도의 발
영국 왕립예술원 x 구글 아트 프로젝트
[해설]
<최후의 만찬>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요한복음 13장 21절을 묘사한 벽화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전 제자들과 함께 마지막 식사를 하며 말씀하십니다. “너희 중 한 명이 나를 배신할 것이다.” 제자들은 이 말씀을 듣고 충격을 받는데, 다빈치는 이 모습을 포착하여 그림으로 표현했습니다. 전체적인 구도는 예수님을 중심으로 완벽한 대칭 구조를 이루고 있고, 중앙의 창문에서 들어오는 빛이 예수님의 머리를 후광처럼 감싸고 있습 니다. 건축적인 선들이 모두 예수님의 머리로 향하도록 구성되어 있어 시선이 자연스럽게 중앙으로 집중됩니다. 그림에서 예수님은 중앙에 위치하며 평온한 모습으로 자신의 사명을 받아들이는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열두 제자들은 4명씩 3그룹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기 다른 표정과 몸짓으로 놀람과 혼란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예수님을 배반할 가룟 유다는 다른 제자들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얼굴이 어둡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왼손으로 작은 주머니를 쥐고 있고 다른 제자들과는 달리 몸을 살짝 뒤로 물러나 있습니다. 그의 얼굴 이 어둡게 표현된 것은 단순한 조형적 기법이 아니라, 죄로 인해 빛 대신 어둠을 선택한 그의 내면을 상징합니다. 그는 손에 작은 주머니를 쥐고 있지만, 정작 가장 값진 것을 놓쳐버렸습 니다. 유다는 예수님과 함께 있었지만, 결국 자신의 욕망을 좇아 배신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묵상질문
그림 속에서 유다는 탐욕으로 인해 예수님과 거리를 두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요즘 나의 마음을 가득 채우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그것은 예수님과의 거리를 가까워지게 하나요 멀어지게 하나요?
-마음은 과연 빈 공간과 같은 것인가? 아니면, 어떤 것들이 뭉쳐 형성된 덩어리를 마음이라고 부르는 것인가?
-탐욕이 유다 안에 뭉쳐 있어 마음이라 부르든, 유다의 마음이 탐욕으로 가득 차 있든, 예수 그리스도를 파는 행위의 원인이 마음에 있던 것은 분명히 보임. 그리고 그 탐욕의 원인이 사탄인 것도 성경은 기록하고 있음. 또한 탐욕은 생각의 한 형태임을 보이는 성경
-과연 유다의 마음엔 탐욕 밖에 없었나? 지난 3년간 예수 그리스도와 동고동락한 유다의 마음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과 불쌍히 여김과 공감과 추억이 하나도 없었을까?
-성경 말씀에 따르면, 마음에 뭔가가 들어가고 나올 수 있는 것은 확실해 보임
요한복음 13장
2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라
누가복음 22장
3 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인이라 부르는 유다에게 사탄이 들어가니
4 이에 유다가 대제사장들과 성전 경비대장들에게 가서 예수를 넘겨 줄 방도를 의논하매
5 그들이 기뻐하여 돈을 주기로 언약하는지라
6 유다가 허락하고 예수를 무리가 없을 때에 넘겨 줄 기회를 찾더라
-가룟 유다가 예수 그리스도를 팔게 된 이유를 보여주는 복음서는 요한복음과 누가복음 뿐
-마태복음과 마가복음은 가룟 유다가 스스로 대제사장 무리들에게 찾아간 장면만 기록
마가복음 14장
10 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 유다가 예수를 넘겨 주려고 대제사장들에게 가매
11 그들이 듣고 기뻐하여 돈을 주기로 약속하니 유다가 예수를 어떻게 넘겨 줄까 하고 그 기회를 찾더라
마태복음 26장
14 그 때에 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 유다라 하는 자가 대제사장들에게 가서 말하되
15 내가 예수를 너희에게 넘겨 주리니 얼마나 주려느냐 하니 그들이 은 삼십을 달아 주거늘
16 그가 그 때부터 예수를 넘겨 줄 기회를 찾더라
-가룟 유다의 최후는 복음서에서 예레미야 예언의 성취와 함께 마태복음만 기록. 아울러, 사도행전의 기록에도 시편 예언의 성취와 함께 드러남
마태복음 27장
3 그 때에 예수를 판 유다가 그의 정죄됨을 보고 스스로 뉘우쳐 그 은 삼십을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도로 갖다 주며
4 이르되 내가 무죄한 피를 팔고 죄를 범하였도다 하니 그들이 이르되 그것이 우리에게 무슨 상관이냐 네가 당하라 하거늘
5 유다가 은을 성소에 던져 넣고 물러가서 스스로 목매어 죽은지라
6 대제사장들이 그 은을 거두며 이르되 이것은 핏값이라 성전고에 넣어 둠이 옳지 않다 하고
7 의논한 후 이것으로 토기장이의 밭을 사서 나그네의 묘지를 삼았으니
8 그러므로 오늘날까지 그 밭을 피밭이라 일컫느니라
9 이에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나니 일렀으되 그들이 그 가격 매겨진 자 곧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가격 매긴 자의 가격 곧 은 삼십을 가지고
10 토기장이의 밭 값으로 주었으니 이는 주께서 내게 명하신 바와 같으니라 하였더라
사도행전 1장
16 형제들아 성령이 다윗의 입을 통하여 예수 잡는 자들의 길잡이가 된 유다를 가리켜 미리 말씀하신 성경이 응하였으니 마땅하도다
17 이 사람은 본래 우리 수 가운데 참여하여 이 직무의 한 부분을 맡았던 자라
18 (이 사람이 불의의 삯으로 밭을 사고 후에 몸이 곤두박질하여 배가 터져 창자가 다 흘러 나온지라
19 이 일이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알리어져 그들의 말로는 그 밭을 아겔다마라 하니 이는 피밭이라는 뜻이라)
20 시편에 기록하였으되 그의 거처를 황폐하게 하시며 거기 거하는 자가 없게 하소서 하였고 또 일렀으되 그의 직분을 타인이 취하게 하소서 하였도다
-내 안에 무엇이 있어야하는 지를 대조적으로 보여주는 가룟 유다과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첫 성찬식 그림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묵상하며 이 성찬식에 동참해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먹고 마셔 내게 주시는 영원한 생명을 내 안으로 들일 수 있게 되는 것. 이 때에 비로소,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의 안에 거하니'라는 요한복음 6장 56절의 말씀이 실현되는 것
-내 마음에, 내 안에 있어야 할 것은 오직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 뿐. 그렇게 되어야 예수 그리스도와 나는 하나되어 거리가 없어지며, 생명이 내 안에 거하시게 되며, 은혜와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진리의 영이신 성령께서 내 안에 계시게 되는 것
-이를 위해 예배와 말씀 묵상과 기도와 찬양과 감사를 멈출 수 없는 것
적용하기
우리 또한 예수님의 제자입니다. 제자로서 살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그 분을 향한 마음을 지키는 일입니다. 우리의 마음을 지키는 말씀 한 구절을 묵상하고 나누어 봅시다.
-마음에 대한 문제는 내게는 압도적이고도 무겁고 심각한 주제
-마음은 생명과 시간의 신비로운 결합 속에서 나타나는 결과. 그러나 나에게는 시간도 생명도 이해하거나 알 수 있는 대상이 아님. 두 신비의 교점에서 태어난 마음을 더더군다나 내가 알 수 있는 것이 아닌 것
-마음을 지킨다는 것은 내가 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너무나 확실한 진실. 나는 마음이 무엇인지도 알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로 나는 마음을 통해 느낄 수 있고, 또한 마음 자체도 느낄 수 있음. 알 수는 없지만 느낄 수 있게 하신 신비는 창조주 하나님 아버지의 선물이라 묵상
-잠언 4장 23절 말씀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는 그래서 내게는 불가능한 미션이라 늘 생각하며,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성령님의 온전한 다스리심을 간구하고, 이를 위해 악독하고 더럽고 음란하고 미련한 것들로 가득 찬, 혹은 그것들이 마구 섞어 뭉쳐진 덩어리인 내 마음과 내 옛사람을 십자가에 못 받아 죽여, 성령께서 새롭게 내 마음을 창조하시도록 자리를 내어드릴 수 있도록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에 의지하는 것 뿐이라 느낌
-내게는 잠언 4장 23절의 말씀을 이행할 수 있는 길은 오직 요한일서 3장의 방법 뿐이라 묵상. 이마저도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성령의 다스리심이 아니면 불가능한 것
요한일서 3장
18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19 이로써 우리가 진리에 속한 줄을 알고 또 우리 마음을 주 앞에서 굳세게 하리니
20 이는 우리 마음이 혹 우리를 책망할 일이 있어도 하나님은 우리 마음보다 크시고 모든 것을 아시기 때문이라
21 사랑하는 자들아 만일 우리 마음이 우리를 책망할 것이 없으면 하나님 앞에서 담대함을 얻고
22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그에게서 받나니 이는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고 그 앞에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함이라
23 그의 계명은 이것이니 곧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그가 우리에게 주신 계명대로 서로 사랑할 것이니라
24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는 주 안에 거하고 주는 그의 안에 거하시나니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우리가 아느니라
*'마음'이 들어간 개역개정 성경 1062 구절
첨부파일'마음' 1062 구절 개역개정.txt 참조
*마음에 대한 이전 묵상
잠언 4장 23절
https://blog.naver.com/joeyhsong/223500903999
잠언 23장 26절
https://blog.naver.com/joeyhsong/223807064917
그림묵상
-얼마 전 묵상했던 카라바조의 '엠마오의 만찬'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표정은, 아마도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오마쥬, 존경심에 의한 모사를 했다 추정할 수 있을 정도로 비슷한 장면
-십자가 고난을 받으시기 전과 받으신 후의 표정이 거의 차이가 없이 동일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표정을 작가들이 그려낸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에 대한 마음가짐을 잘 보여주는 단면이라 묵상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과 마음에 순종하고 공감하는 예수 그리스도께선 죽게될 것 같은 고민과 고뇌에도 담담히 이 사건을 받아들이시고 준비하시며 겪어내시고, 부활하셔서도 굉장한 기쁨의 표정보다는 부활 전과 같은 담담함을 지속하시고 있는 모습
-십자가 사건은 시간 속에서 나를 포함한 모든 인간의 구원의 시작일 뿐, 아직은 완성에 이르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 추정. 혹은 시간의 지배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구원의 완성을 이미 보시고 아시기 때문에 담담하신 표정이시라고도 추정할 수 있는 양면성을 지닌 표정이라 묵상
-첫 성찬식에 대한 의미를 더욱 묵상하게 되는 그림. 오늘 하루 종일 요한복음 6장과 성찬의 의미를 묵상하며 계속 쓸 것
요한복음 6장
32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모세가 너희에게 하늘로부터 떡을 준 것이 아니라 내 아버지께서 너희에게 하늘로부터 참 떡을 주시나니
33 하나님의 떡은 하늘에서 내려 세상에 생명을 주는 것이니라
34 그들이 이르되 주여 이 떡을 항상 우리에게 주소서
35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36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나를 보고도 믿지 아니하는도다 하였느니라
37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자는 다 내게로 올 것이요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쫓지 아니하리라
38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39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40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
44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시면 아무도 내게 올 수 없으니 오는 그를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리라
45 선지자의 글에 그들이 다 하나님의 가르치심을 받으리라 기록되었은즉 아버지께 듣고 배운 사람마다 내게로 오느니라
46 이는 아버지를 본 자가 있다는 것이 아니니라 오직 하나님에게서 온 자만 아버지를 보았느니라
47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믿는 자는 영생을 가졌나니
48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라
49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어도 죽었거니와
50 이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떡이니 사람으로 하여금 먹고 죽지 아니하게 하는 것이니라
51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내가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니라 하시니라
5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54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55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56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의 안에 거하나니
57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 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리라
58 이것은 하늘에서 내려온 떡이니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그것과 같지 아니하여 이 떡을 먹는 자는 영원히 살리라
*한 가지 이 그림의 아이러니.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리실 때, 요한만 빼곤 이 그림의 모든 참석자는 모두 도망감. 과연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왜 이 그림을 그렸고, 그가 전달하고 싶었던 진짜 메세지는 무엇이었을까? 이 그림을 보며 느끼는 묘한 위화감의 원인이 바로 이 아이러니라고 생각하게 됨. 이 그림에서 나타나는 것은 결속력과 소속감과 단결력이 아니라는 것은 분명해 보임
첨부파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