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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고난주간 은혜나눔] 고난주간묵상 18/19 고난주간을 마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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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송현석 |
날짜 | 2025-04-19 |
조회수 | 2015 |
1. 비단 고난주간 뿐만 아니라, 3월의 마지막 날과 4월의 첫 날을 지나며 묵상집에 따라 읽고 깊이 생각하고 느낀 말씀들 또한 하나님의 은혜라고 느낀다.
2. 고난주간 매일 저녁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시간과 장소와 조건과 상황을 허락하셔서, 올해도 기적같이 고난주간을 지나게하심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께 올려드린다. 작년 고간주간을 지나자마자 맞닥뜨린 고통스럽고 참혹한 상황들을 지나 올해 고난주간을 작년과 똑같이 지나게 하심이 그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임을 고백할 수 밖에 없다.
3. 예배자로 단독자로 하나님 아버지 앞에 서는 것이 얼마나 무겁고 힘들고 어려운가, 한편 얼마나 기쁘고 설레고 기대되는 일인가를 느낄 수 있는 시간들이었다.
4. 모든 예배를 준비하시고 진행하시는 손길들이 얼마나 많은지, 또한 얼마나 진지하고 기쁘게 그 일들을 해내시는지를 보며, 믿음 공동체의 소중함과 감사함이 이루 말할 수 없이 크기만 했다.
5. 고난주간 내내, 얼마나 준비하셨을지 상상도 가늠도 하기 어려운 귀하고 귀한 설교를 들으며, 내가 과연 이런 설교를 지금 여기 앉아 들을 자격이 있는가는 생각이 들었다. 바이스에 머리를 끼어 순교당하는 북한의 지하교회성도들이 문득 생각났다. 내게 주신 이 은혜는 그런 순교를 감당할 수 없는 나의 믿음 없음의 증명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저 창피하고 부끄럽고 감사하고 고마워 어쩔 줄 모르며 나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고 피와 물을 다 쏟으신 예수 그리스도 앞에 울 수 밖에 없었다.
6. 고난주간 나흘 동안의 설교를 모두 요약하신 은주성 목사님의 성 금요예배 개회 기도를 들으며, 이 모든 설교가 이렇게 연결되고 또한 의미를 지니는지 깨달으며,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께서 이번 고난주간 모든 설교자들의 마음과 입술을 주장하셨음을 확실히 깨달았다. 나에게 그리고 모든 성도에게 구원과 은혜와 축복하심을 주시고자 하는 아버지 하나님의 창자가 들끓는 마음이었다.
7. 성찬식에 참여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살을 먹고,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마시며, 내 안에 들어오시는 예수 그리스도와 말씀이신 하나님 아버지의 독생자를 경험하는 시간이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이렇게 들어오시는데, 나는 과연 지금 누구의 안에 있는가를 끊임없이 성찰하고 확인하지 않을 수 없다.
8. 함께 예배하는 예배자들을 주심에 감사와 영광과 찬양을 돌려드리고 또 영원히 돌려드린다. 세상의 이익과 이기심과 죄성에 얽매이지 않고 교제할 수 있는 온 세상의 유일한 자리인 예배의 자리를 주심에 또한 감사와 영광을 돌려드릴 수 밖에 없다. 내 본성과 본능 깊이 숨겨놓으신 도저히 거부할 수 없는 소속감에 대한 갈망과 목마름은 바로 예배의 자리를 믿음의 공동체에서 함께하는 예배자들과의 연대하기 위한 것이라 확신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나는 나를 높여주고 나만을 위해주고 내가 드러나며 내게만 유익이되는 집단에 속하려 삶의 모든 노력과 시간과 힘과 재물을 쏟아 부으며 살았다. 그러나, 그런 헛되고 덧없는 노력의 원인인 소속감에 대한 목마름은 사실, 하나님 아버지께 드리는 예배자로 모든 성도가 함께 나아오라는, 나의 창조주 하나님 아버지께서 나의 가장 깊숙한 본질에 심어놓으신 예배의 자리로의 초대장이었다. 예배 전 인사하고 교제하며 사랑과 위로의 말들을 나누며 느낀 함께하는 예배자로서의,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의 소속감은 이 세상이 줄 수 없고 이 세상에는 존재하지도 않는 바로 그것이었다. 예수 그리스도의 평강은 바로 거기서부터 오는 것이라 느꼈다.
9. 이 고난주간에 내게는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교회와 예배의 모든 순간에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시편 22편
1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어찌 나를 멀리 하여 돕지 아니하시오며 내 신음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나이까
2 내 하나님이여 내가 낮에도 부르짖고 밤에도 잠잠하지 아니하오나 응답하지 아니하시나이다
3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계시는 주여 주는 거룩하시니이다
27 땅의 모든 끝이 여호와를 기억하고 돌아오며 모든 나라의 모든 족속이 주의 앞에 예배하리니
28 나라는 여호와의 것이요 여호와는 모든 나라의 주재심이로다
29 세상의 모든 풍성한 자가 먹고 경배할 것이요 진토 속으로 내려가는 자 곧 자기 영혼을 살리지 못할 자도 다 그 앞에 절하리로다
30 후손이 그를 섬길 것이요 대대에 주를 전할 것이며
31 와서 그의 공의를 태어날 백성에게 전함이여 주께서 이를 행하셨다 할 것이로다
https://blog.naver.com/joeyhsong/223839458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