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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을특새 은혜나눔] 고난주간묵상 8/17 예수 그리스도의 발걸음
글쓴이 송현석
날짜 2026-03-24
조회수 6322

고난주간묵상 6_17 예수 그리스도의 발걸음.png

묵상 길잡이

이 시는 4세기 시리아 지역의 교부이자 찬송 시인인 에프렘이 남긴 신앙 전통을 바탕으로 한 묵상입니다. 그는 전쟁과 박해, 도시의 위기 속에서 성도들이 두려움에 머물지 않고 그리스도의 구원을 바라보도록 많은 찬가를 지었습니다. 이 시 역시 예수님의 죽음을 단순한 패배가 아니라 죽음의 권세를 깨뜨린 사건으로 바라보게 합니다.

사람들의 눈에는 무덤이 모든 것을 끝내는 장소처럼 보였지만, 시인은 그곳을 생명이 시작되는 자리로 노래합니다. 죽음은 승리했다고 생각하며 문을 닫았지만, 그 안에 들어오신 분은 생명의 빛이셨습니다.

그래서 무덤은 예수님을 가두는 곳이 아니라 묶인 자들을 깨우는 자리로 바뀌었 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다시 숨을 쉰다는 표현은 예수님의 죽음이 모든 인류를 위한 구원의 시작임을 보여줍니다. 십자가를 낚시에 비유한 것도 같은 뜻입니다. 예수님의 인성 뒤에 신성이 숨겨져 있었고, 그렇기에 죽음은 그분을 삼켰다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그 안에서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이 시를 통해 우리는 예수님의 고통만 바라보는 데서 멈추지 않고, 그 고통 속에서 이미 시작된 승리와 생명을 함께 바라보게 됩니다.

묵상 일기

예수 그리스도를 묵상하며 마음에 떠오른 생각이나 감정을 자유롭게 적어보세요.

에프렘의 찬가를 읽고 문득 고향 땅에서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을 읽으신 예수 그리스도가 생각난다.

누가복음 4장

16 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

17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드리거늘 책을 펴서 이렇게 기록된 데를 찾으시니 곧

18 (이사야 61장 1절 이하)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19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이사야 61장

1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겸비한 자) 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2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3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기쁨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이 의의 나무 곧 여호와께서 심으신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이 반드시 죽어야할 것임을, 그리고 침묵 속에서 아무런 변명도 할 수 없으리란 것을, 어둠 속에 삼일동안 머무셔야할 것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계셨으며, 이사야 선지자도 역시 같은 기록을 남기고 있다.

이사야 53장

6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7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 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8 그는 곤욕과 심문을 당하고 끌려 갔으나 그 세대 중에 누가 생각하기를 그가 살아 있는 자들의 땅에서 끊어짐은 마땅히 형벌 받을 내 백성의 허물 때문이라 하였으리요

9 그는 강포를 행하지 아니하였고 그의 입에 거짓이 없었으나 그의 무덤이 악인들과 함께 있었으며 그가 죽은 후에 부자와 함께 있었도다

10 여호와께서 그에게 상함을 받게 하시기를 원하사 질고를 당하게 하셨은즉 그의 영혼을 속건제물로 드리기에 이르면 그가 씨(후손)를 보게 되며 그의 날은 길 것이요 또 그의 손으로 여호와께서 기뻐하시는 뜻을 성취하리로다

이 모든 고통과 시험 속에서도 예수 그리스도는 결코 자신의 불행과 고통과 억울함을 바라보시지 않고, 이미 십자가에 달리시기 오래 전부터, 그의 고향 나사렛에서 회당에 들어가셔서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드리는 순간에도, 오직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실 것에만 집중하셨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섭리에 대한 마음가짐과 자세와 태도는 나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는 것임을 오늘 에프렘의 시를 통해서도 내게 말씀하신다 묵상한다. 전쟁과 박해와 도시의 위기 속에서 에프렘은 오히려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의 자리로 들어가게 됨을, 예수 그리스도의 발걸음을 따르게 됨을 기쁘게 여기고, 이를 찬가로 남겼다. 이는 에프렘의 기쁨이 결코 헤도니아의 기쁨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사건과 구원 섭리를 통해 내게 주신 사명을 삶 속에 채워나가는 분명한 에우다이모니아의 기쁨, 사명이 삶의 목적이자 의미이자 이유인 자의 기쁨이라 나는 묵상한다.

먼저 나에게 에우다이모니아의 기쁨을 충만케 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나머지를 모두 직접 처리하시고 구원의 섭리를 이루신다. 스스로 인간이자 신성을 갖추신 하나님이셨으며, 십자가에 스스로의 의지로 달려 돌아가시고 죽음 속에 삼일간 머무시다 죽음과 죽음이 지배하는 세상을 이기셨다. 그리고 고스란히 그 승리의 결과는 내게 아무런 댓가도 원치 않으시고 모두 은혜로만 주셨다.

요한복음 16장

33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오늘을 살아내며, 나는 과연 그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미 세상을 이기셨음을 누리고 있나? 나에겐 정말로 헤도니아의 기쁨 말고 에우다이모니아의 기쁨이 충만하여 삶으로 예수그리스도의 발걸음을 따라가는 자라는 것을 확증하고 있나? 에프렘처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의 진정한 찬가란 세상과 사람의 조건과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상황과 조건에서도 바뀌지 않는 기쁨, 에우다이모니아의 기쁨에서만 비롯되는 것임을 나는 어떻게 내 삶으로 확증할 것인가?

오늘의 적용

사람들의 눈에는 예수님의 십자가와 무덤이 끝처럼 보였지만, 하나님은 그 곳에서 새로운 일을 시작하셨습니다. 지금 내 삶에 ‘끝’처럼 느껴지는 자리 가운데, 하나님의 새로운 일하심이 시작되길 바라는 영역은 어디인가요?

오직 여호와 우리 하나님만이, 예수 그리스도만이 내 기쁨의 유일한 이유요, 내 삶의 목적이자 이유이자 의미임을 내 삶이 확증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원하고 기도한다. 내 삶 속에서 여호와 우리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 이외에는 다른 어떤 것도 필요없었다는 진실이 내 삶으로 확증되었음을 내가 없어지고 나서도 내 두 딸들이 알기만을 바랄 뿐

 

 

 

가시면류관.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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