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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가을특새 은혜나눔]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죽음 |
|---|---|
| 글쓴이 | 허은영 |
| 날짜 | 2026-03-25 |
| 조회수 | 6477 |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죽음.
그리스도의 모든 부르심은 죽음으로 이어진다. 첫 제자들처럼 집과 직업을 버리고 예수를 따르는 것이든, 루터처럼 수도원을 뒤로하고 세속 직장에 들어가 예수를 따르는 것이든, 우리를 기다리는 것은 같은 죽음이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죽음,예수의 부르심으로 말미암은 우리 옛사람의 사멸이다.(나를 따르라.디트리히 본회퍼)세상 속에서든 교회 안에서든 그리스도를 따른다는 것은 자기 중심적 욕망과 명예, 그리고 안전을 붙들고 있던 옛 자아가 십자가 앞에서 해체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내게는 이것이 끝입니다. 그러나 내게는 새로운 삶의 시작입니다.”((본히퍼 순교직전 마지막 말)
묵상일기
오늘도 십자가를 묵상한다. 십자가 앞에서 내 삶이 너무 가볍고 경망스럽지는 않았는지, 내가 서야 할 자리를 자꾸 이탈하지는 않았는지 돌아본다. 가야 할 길이 죽음의 길이라면, 어리석은 나로서는 더듬거리며 찾고 헤맬 때도 많겠지만, 그 방향을 따라 말씀의 빛이 나를 이끌어 주실 것을 믿는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용서하소서. 저의 어리석음을 불쌍히 여겨 주소서. 이 순간까지 지켜주시고 인도해 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십자가를 묵상하는 시간 속에서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내가 얼마나 깨닫고 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솔직히 고백합니다. 제가 얼마나 경망스럽고 가벼웠는지 모릅니다. 여전히 옛 자아안에 갇혀 살때가 너무 많습니다 저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엄중한 부르심 앞에 기꺼이 자신의 뜻을 다 내려놓고, 십자가의 길로 나아가도록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무지한 저를 용서하시고, 순간순간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