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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은혜나눔] 우리지_민들레 홀씨 사랑으로 움튼 겨자씨 한 알의 믿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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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홍기 |
날짜 | 2024-09-23 |
조회수 | 1339 |
추석 연휴가 끝나고 맞이하는 주일입니다. 날씨가 급속도로 선선해져 계절의 섭리를 피부로 실감합니다.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특새 홍보물 “자는자여 어찜이뇨”와 "우리지"를 함께 집어 들고 보니 우리지 표지의 '캄보디아 단기선교'가 눈에 번쩍 띄었습니다. 우리지를 쭉 넘기는데 <분당중문교회 민들레 홀씨 사랑으로 움튼 겨자씨 한 알의 믿음!> 기사가 대문짝만하게 실렸습니다. 송림에서 2부예배 드리고 이어서 서현드림센터 902호에서 예배드리는 분당중문교회로 잰걸음을 해 온 지가 2017년1월부터 지금까지 쭉 이어지고 있으니 어언 8년이라는 기간을 가까이에서 문봉목사(중국 이름 Wen Feng원펑, oo성 oo 출신)님을 볼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송채수기자님의 색다른 목사님 중심의 기사를 꼼꼼이 읽고, 민들레 홀씨에 담겨져 지금도 퍼져 나가고 있는 문봉목사님의 미처 실리지 못한 겨자씨 한 알의 이야기를 말씀드리고 싶어서 이 글을 올립니다.(자정이 훌쩍 넘었네요)
아울러, 부탁드립니다. 다음 주에 꼭 한 번 우리지 2024년 9-10월호 20-21페이지를 읽어 주세요.
문봉목사님은 스물일곱(27세) 젊은 나이에 신학을 공부하러 "oooo신학원"으로 유학을 왔습니다. 2018년에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KAICAM)에서 목사안수를 받았으며, 지금은 ooooo신학대학원에서 Ph.D구약학(2022~) 과정을 마치고 박사 논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신앙의 동지요 사역의 동역자인 가정교회 출신의 ooo사모님(한족으로 oo성 출신)을 같은 신학원에서 만나 2014년에 한국에서 결혼하여 지금은 딸(초2), 아들(7), 아들(1) 세 자녀를 두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 방학 기간에 십오 년 만에 고향의 부모님(한국에 다녀가셨음)을 찾아 뵙고 지금도 살아계신 할머님께 증손녀 증손자를 처음으로 인사시켰습니다.
중국유학생사역은 복음의 씨앗을 뿌리자마자 대부분 1년 내로 한국을 떠나 중국 고향으로 돌아가는 패턴이 반복되는 민들레 홀씨 사랑으로 끝없이 퍼주는 사역입니다. 그럼에도 문봉목사님을 거쳐간 형제자매들이 유학생활 기간 동안 분당중문교회에서 받은 예수님의 사랑을 못잊어 하고 있습니다. 유학생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분당중문교회 미션펀드(MissionFund)를 통하여 접할 수 있습니다.
오늘(9/22일)은 분당중문교회에 매우 특별한 분이 오셨습니다. oooo신학원에서 신학공부하고 있는 000전도사(oo성 출신)의 어머님이 추석 명절 기간에 아들을 보기도 하고 동시에 2024년 CHISTA(9/14-9/17, 소망수양관)에 참석하고자 한국을 방문하였다가 분당중문교회 예배에 참석하였습니다. 어머님은 중국에서 10개의 가정교회를 목양하는 리더입니다. 현 정부의 압박으로 각 가정교회(신자는 30여 명)는 주일에 새벽 4시부터 움직이기 시작하여 5-6시에 예배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각 가정교회의 리더들과 소통하고 교인들과는 일체 접촉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번 참석한 CHISTA에서 젊은 중국 유학생들이 마음껏 찬양하는 모습이 너무나 인상적이라고 하시면서 분당중문교회 문봉목사님의 설교 장면을 카메라에 담고 성경을 보면서 진지하게 예배드리는 모습을 목격하였습니다.
현지에서 어렵게 신앙 생활을 하고 있을 분당중문교회를 거쳐 간 유학생(송자매, 성형제, 린자매, 동형제, 풍자매, 유자매 등)들이 떠올랐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더 많은 젊은 친구들에게 복음이 전파될 수 있도록 분당중문교회의 사역이 지속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동시에 유학생들에게 겨자씨 한 알의 믿음을 전파하고자 인생의 황금기인 젊은 시절을 한국에서 씨름하고 있는 문봉목사님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심정입니다.
문봉목사님은 서현드림센터에서 예배 공간을 허락하여 주셨을 때부터 중국유학생들이 많이 운집해 있는 곳으로 이전 개척을 위해 후원자 그룹을 형성하고자 2020년에 로마서 본문 설교(로마서 1장~8장 본문)를 모아서 「믿음의 비약 I」을 출간하였습니다. (“믿음의 비약II”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6편의 설교가 마치 한 편의 설교을 듣는 것처럼 서로 연결이 매끄러워 한 번 손에 잡으면 단숨에 읽게 됩니다. 중국어와 한국어가 동시에 수록되어 있고, QR코드를 찍으면 해당 설교 동영상을 접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특히, 분당우리교회의 동역선교사로 중국 oo에서 14년 동안 소수민족 사역을 하였던 00선교사(현재는 국내에서 활동)님께서 작성한 소고 "바울이 보았던 로마교회 우리가 봐야 할 중국교회"는 분당우리교회와 분당중문교회의 협력 사역을 바울의 선교사역 관점에서 로마서를 조명할 기회를 갖게 되어 「믿음의 비약 I」의 값어치를 더해 주었습니다. 현재, 문봉목사님이 다녔던 oooo신학원에서 교재로 사용하고 있으며, 네이버에서 “믿음의 비약”으로 검색하여 대형 서점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중국에는 아직도 미전도 소수민족이 280여개 남아 있습니다.(세미연 gap-ftt 2020 자료) 주님이 준비하시고 계신 추수할 일군, 소수민족의 그 유학생에게 복음이 전파되기를 기도합니다.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마태복음 2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