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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감사나눔] 전도폭발훈련 수료식을 축하하며~ |
|---|---|
| 글쓴이 | 김용철 |
| 날짜 | 2025-12-02 |
| 조회수 | 2833 |
■ 전도폭발훈련 수료식을 축하하며~
● 프롤로그
◇ 복음의 열정이 다시 깨어나는 밤
12월 2일 오후 8시, 드림센터 6층 복도는 늦은 시간임에도 낯선 설렘으로 가득했다.
피곤이 밀려올 법한 시간이지만 성도들은 하나둘씩 문을 열고 들어왔다.
손에는 꽃 한 송이, 혹은 작은 선물이 들려 있었고, 얼굴에는 잔잔한 기쁨이 배어 있었다.
출입구에 걸린 ‘전도폭발훈련 수료식’이라는 배너는
이 밤이 단순한 행사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음을 말없이 증언하고 있었다.
코로나로 인해 오 년간 멈춰섰던 전도폭발훈련이 지난 9월 2일 다시 재개되었고,
어느덧 12주가 지나 이날 결실의 순간을 맞았다. 그동안 침묵했던 교회 공간에
다시금 복음의 씨앗이 피어오르는 장면을 목격하는 것은, 현대 교회가 잃어버린
‘선교적 정체성(missional identity)’을 되찾아가는 여정의 한 페이지라 할 수 있다.

1. 복음 증언은 선택이 아니라 교회 존재의 본질이다
신약성경은 교회를 단순한 신자의 모임이 아니라, 세상 가운데 “파송된 존재”(요 20:21)로 규정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가 하나님을 소개하는 일은 ‘특별한 은사’를 가진 일부의 사역이 아니라,
교회 전체의 본분이다. 생명과 사랑이신 하나님을 아직 모르는 이들에게 전하는 행위는
단순한 ‘전도 활동’이 아닌, 삼위 하나님의 구속 사역에 참여하는 거룩한 동역이다.
19명의 훈련생이 이 사명을 붙들고 12주를 걸어왔으며,
18명의 스텝과 교역자가 함께 이 길을 동행했다.
그들의 시간은 단순한 지식 훈련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한 ‘참여적 순종’이었다.
어쩌면 하나님께서도 하늘에서 흐뭇한 미소로 이 길을眺望하고 계셨으리라.


2. 성령의 임재 가운데 이루어진 영적 훈련의 시간
4주 차부터 훈련생들은 공개보고를 통해 처음으로 복음을 제시했다.
처음에는 떨림과 두려움이 있었으나, 기도 후 담대하게 입을 열었을 때
성령의 임재를 경험했다는 간증이 이어졌다.
대상자를 만나기 전부터 성령께서 그 마음을 준비시키셨다는 고백은,
교회의 선교행위가 인간의 설득이 아니라 성령의 사역임을 다시금 상기시켜 준다.





9주 차의 노방전도는 훈련의 절정이었다.
이는 단순히 ‘거리에서의 전도 이벤트’가 아니라,
도시의 심장부에 하나님 나라가 침투하는 선교적 사건(missional event)이었다.
사람들의 반응이 친절해도, 냉랭해도, 복음은 여전히 능력(δύναμις)이며,
이 능력이 세상에 파고들어 간다는 사실을 훈련생들은 몸으로 배웠다.
11주 차와 12주 차에 진행된 필기·구두 시험은 단지 암기의 과정이 아니라,
자신이 믿는 바를 분명히 설명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변증의 자리(ἀπολογία)’였다.
이는 베드로전서 3장 15절, 즉 “소망의 이유를 묻는 자에게 대답할 준비”라는
명령을 실천하는 구체적 신학 훈련이었다.
3. 에피소드
우연이라는 단어는 때때로 우리의 시선을 가리지만,
믿음의 여정 속에서는 그것조차도 하나님의 섭리 아래에서만 의미를 갖는다.
그래서 묻고 싶다. 이것이 정말 우연일까?
아니면, 복음을 향한 갈망이 깊어진 우리의 영혼이 본질로 이끌린 결과일까?


4교구 직장8여 다락방의 순원 7명 중 무려 4명이 전도폭발 훈련을 신청했다는 사실은
단순한 참여 수치가 아니다.
이는 영혼 깊은 곳에서 울린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한 결과이며,
교회 공동체 안에 다시 살아나는 복음의 숨결이다. 신앙 강좌나 프로그램이 아니라,
‘복음 전도’라는 제자도의 본질 앞에 이토록 많은 순원이 스스로 발을 내디뎠다는 사실은
결코 가벼이 여길 일이 아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내년 3월,
두 명의 순원 또한 훈련에 참여하겠다고 결단했다는 점이다.
마치 한 방울의 비가 큰 강을 이루듯, 한 사람의 순종이 또 다른 순종을 낳고,
그 순종이 다시 공동체 전체를 복음의 흐름 속으로 이끄는 모습이다.
이것이 바로 성령의 역사요, 사도행전의 장면이
오늘 우리 공동체 안에서 다시 펼쳐지는 순간이다.
그 모습을 하늘에서 바라보시는 하나님은 과연 어떤 표정을 짓고 계실까?
아마 춤추며 기뻐하시는 아버지의 모습이 아닐까. 스바냐 3장 17절은 이렇게 증언한다.
“그가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우리가 복음을 선택할 때, 우리가 누군가에게 생명을 전하는 통로가 되겠다고 결단할 때,
하나님은 침묵하지 않으신다. 그분은 기쁘시고, 노래하시고, 춤추신다.
왜냐하면 한 공동체가 복음의 본질로 다시 방향을 맞추는 것은
하나님 나라의 기쁨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이 모든 흐름은 결코 사람의 계획이나 조직의 힘으로 된 것이 아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한 다락방 공동체 안에 묵직하게 떨어뜨리신 소명(Calling) 이며,
그 소명에 순종한 자들이 하나둘 일어나며 만들어낸 은혜의 파동(Wave of Grace) 이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 그 파동의 한가운데 서 있다.

‘우연일까?’
이 질문은 이제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
왜냐하면 이것이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복음의 불꽃이 다시 타오르는 자리에
오랫동안 계시던 하나님께서 친히 보여주고 계시기 때문이다.
이 흐름이 계속된다면, 직장8여 다락방은 단순히 모이는 공동체를 넘어 보내는 공동체,
파송된 제자들의 무리, 하나님 나라의 증인 공동체가 될 것이다.
그 시작은 이미 우리 가운데서 일어나고 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고백할 수 있다.
“주님, 이 모든 일은 당신의 역사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부르심에 기쁨으로 응답하는 자들입니다.”
4. 공동체가 함께 만들어낸 거룩한 밤
수료식의 공간은 이미 6시부터 아름답게 꾸며졌다.
현수막, 장식, 간식 준비 그리고 풍선장식팀의 정성은
이 밤이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의 제사임을 시각적으로 드러냈다.
7시부터는 복음 전문 구두 시험이 이어졌고,
어떤 훈련생은 “처음에는 암기할 자신이 없었지만,
어느 순간 입술에서 자연스레 흘러나오는 것을 경험했다”고 고백했다.
이는 성령께서 말씀을 기억나게 하신다는
요한복음 14장 26절의 약속이 작은 형태로 실현된 순간이기도 했다.
8시 20분, 드디어 수료식이 시작되었다.
찬양으로 문을 연 예배는 단순한 음악이 아니라
“이 시대에 여전히 복음을 외치겠다”는 공동체의 신앙적 선언처럼 울려 퍼졌다.
간증은 훈련의 깊이와 영적 싸움을 보여주었고,
설교는 다시금 훈련의 신학적 의미를 각인시켰다.
이어진 사역 보고와 수료증 전달, 축사는 모두의 마음에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에 대한 감사의 고백을 더했다.
행사 이후 조별 기념사진 속의 웃음은 단지 추억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독특한 시간 경험—카이로스(kairos)—의 잔향이었다.






5. 수료는 끝이 아니라 ‘다시 파송되는 시작’이다
전도폭발훈련의 수료는 마침이 아니다.
오히려 사도행전적 교회가 되기 위한 또 하나의 파송의 지점이다.
복음의 길은 화려하지 않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이 하시는 길’이다.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가나니
영광이 세세에 그에게 있을지어다.” (롬 11:36)
이 말씀처럼, 훈련도, 훈련생도, 열매도 모두 하나님께서 시작하시고 이루신 것이다.












앞으로 다가올 내년 3월, 2단계 훈련과 새로운 1단계 훈련생 모집도
하나님께서 여실 또 하나의 은혜의 통로가 될 것이다.
복음은 한 번도 멈춘 적이 없으며,
교회는 하나님의 시간 속에서 계속해서 깨어나고 다시 파송된다.
그러므로 오늘의 수료는 ‘끝’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로 더 깊이 들어가는 새로운 첫걸음이다.
만일 이 글을 읽으며 마음이 움직인다면, 그것은 우연이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조용히, 그러나 분명히 부르시는 음성일 것이다.
내년 3월에 시작될 전도폭발훈련의 길로
주님의 초청에 응답하기를 소망한다.
2025년 12월 2일 수료식을 마친 후 늦은 밤에 ~ 예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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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전도폭발훈련에 처음부터 끝까지 열심으로 섬겨주신 집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전도폭발훈련이 누군가에게는 부담스러운 훈련일 수 있지만, 복음의 능력과 정수를 맛보기 위한 귀한 방편이자 훈련임을 다시 깨닫게 됩니다. 바라기는 분당우리교회 전도폭발훈련이 다시 자리를 잡아, 복음의 귀한 도구로 쓰임받는 그런 훈련되길 기도합니다. 한해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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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운기김용철 순장님, 감사합니다. 2016년 전폭 훈련 추천해 주셨는데.. 너무 부족하고 미숙했던 과거 과정을 경험하고.. 이제야 1단계 수료하게 되었습니다. 아시는 분들만 아실 듯 하지만... 완고하고 고집스럽던 과거의 저를 반성하며 용서를 구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5년만에 다시 시작된 전폭에 참여할 수 있어서 감사와 영광이었고.. 무엇보다 성심 성의껏 리딩해 주셨던 목사님, 스텝집사님들, 훈련자 리더 집사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 2025-12-09 권숙희 이전 [감사나눔] 감사 속에서 깨달은 순전함의 자리
- 2025-12-02 류상은 다음 [감사나눔] 2025년 분당우리교회에 발걸음 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1]